건강보험이 되는 한약,
알고 계셨나요?
한약, 원래부터 건강보험이 됐었습니다.
한약은 제형(한약의 형태)에 따라 크게
탕약과 탕약이 아닌 것, 2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흔히 탕약이라고 부르는 이 '탕제'는
한약을 물에 넣고 일정 시간 끓인 후 걸러서 얻은 탕약을 졸여서 만든 약입니다.
이러한 '탕제'는
1. 한약재에 있는 유효성분의 추출 효율이 좋고
2. 약물의 흡수율이 빨라 급· 만성 질환 및 보약 모두에 효과가 탁월하며
3. 품질이 좋은 약재를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하고
4. 환자 개인 체질에 맞춘 처방 역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5. 건강 보험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의료비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건강 보험이 되지 않는 CT, MRI등의 높은 검사 비용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복용은 간편! 효과는 탁월!
한약이지만 건강보험이 되기 때문에 '보험 한약'이라고 부릅니다.
보험 한약의 제조 방식은 '탕제'의 그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여러 한약재를 한데 모아 끓이고 졸여서 만드는 탕약과 달리,
보험 한약은 약재 하나 하나를 추출·건조하여 이후 처방에 맞게 혼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보험 한약'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가 매우 적습니다.
(보험 한약 하루 비용이 삼각김밥보다도 싸요!)
2. 급성 질환 뿐 아니라 만성 질환 치료도 가능합니다.
3. 제형 덕분에 복용이 간편하지만
4. 일반 '탕제'만큼 효과가 좋지는 못하고
5. 개인의 체질, 그리고 정확한 '증상'에 맞는 '맞춤 처방'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고액의 진료비가
환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건강 보험.
이러한 건강 보험 제도 하에 탄생한 '보험 한약'은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는
큰 혜택이자 당연한 권리입니다.
보험 한약, 이럴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호흡기 계통의 질환
감기는 한방 치료의 특기 분야 중 하나입니다.
양약은 열을 낮추고 기침을 억제하는 등의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지만,
한약은 몸이 본래 가지고 있는 저항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와 고령자의 감기는
체력 및 면역력이 아직 갖춰지지 않거나 저하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약이 더욱 더 힘을 발휘합니다.
똑같은 '감기'라고 해도
감기 초기, 감기가 악화되었을 때 등의 시기와 환자 본연의 체질에 따라
몸의 반응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합니다.
하나의 감기에만 약 20여종에 가까운 '보험 한약'이 존재합니다.
이 보험한약으로 환자 각각의 증상에 맞는 적합한 처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맑은 콧물이 쭉 흐르면서 멈추질 않아요"
"기침이 너무 심하고 가래도 많이 껴요"
"으슬으슬 추우면서 몸살 감기가 왔어요"
"편도가 붓고 아프고 특히 아침에 목이 따끔거리고 아파요"
"냉방병(여름 감기)에 걸렸어요"
…
소화기 계통의 질환
체하면 한의원을 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위장에서 위(胃)란 한자는 '밥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소화기계를 말 그대로 하나의 '밥통'으로 봅니다.
밥솥에 생쌀과 물을 넣으면, 솥은 가열 · 건조하여 잘 익은 밥을 냅니다.
다시 말해 인체의 소화기의 정상적인 기능이란 따뜻하고 또 건조한 것입니다.
폭음·폭식, 자극물 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따뜻하고 건조해야하는 소화기계가 차갑고 습해지면
트림, 메스꺼움, 급체, 위통, 속쓰림, 두통, 어지럼 등
다양한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질환은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한약은 위장 계통에 좋은 여러 한약재가 위의 기능 개선에 작용하는 것 외에도
사상의학의 「심신 균형」 개념으로부터 마음과 신체의 상태를 함께 개선시켜 나가는 것으로
원인 불명의 소화기계 질환을 탁월하게 개선해 나갑니다.
증상은?
"평소에 명치 주변이 막힌 듯 답답하고 더부룩해요"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가스가 잘 차요"
"음식을 먹으면 답답하고 심할 땐 두통, 어지럼, 메스꺼움도 있어요"
"급체해서 손도 따보고 소화제도 먹어봤지만 안 나아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어요. 속이 자주 쓰리고 밤에 특히 심해요"
"목 안에 무언가 막힌 느낌이 들어서, 뱉으려 해도 나오지 않아요"
"밥맛이 없고 자주 메스꺼워요"
…
여성의 병환
蓋醫之術難, 醫婦人尤難.
질병은 치료하기 어렵고, 부인은 치료하기 더욱 어렵다.
凡醫婦人, 先須調經
여성을 진료할 때는 먼저 월경을 고르게 하여야 한다.
男子調其氣, 女子調其血.
남자는 기를 조화롭게 하고, 여자는 혈을 조화롭게 하여야 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라는 책 제목처럼,
남자와 여자는 '사람'으로써 같지만, '사람'으로써 너무도 다릅니다.
의학은 하나로 같지만,
치료는 둘로 다릅니다.
여성의학은 한의학이 특히 더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특히 부정수소(不定愁訴)란 한의학의 특기 분야 중 하나로써,
불면증, 냉증, 호르몬 균형의 혼란으로 인한 짜증, 불안정 등
현대의학 검사 상 문제가 없으나 증상이 명확히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약은 기의 순환을 정상화하고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여
여성 특유의 질환을 효과적으로 개선합니다.
[월경 전 증후군]
PMS(premenstrual syndrome),
월경 전 증후군이란
생리가 시작되기 3-10일 전부터 시작되는
짜증, 히스테리, 기분 침체, 부종, 메스꺼움, 과식,
어지럼증, 복통, 어깨결림, 변비, 졸음, 가슴 당김 등의
다양한 불쾌한 증상을 말합니다.
이는 보통 배란 후 여성 호르몬이 변동하기 때문으로
생리 전부터 시작 때까지는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기 쉽고,
이에 더해 스트레스 등의 다른 요인이 겹치게 되면
다양한 부진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리통]
생리 기간 동안 자궁이 과도하게 수축함으로써
하복부를 중심으로 심한 생리통이 발생합니다.
요통 등 다른 부위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고,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생리통을 동반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질병 없이
몸의 냉기, 혈액 순환 불량,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심한 생리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갱년기]
폐경을 포함한 약 10년 정도의 기간을
갱년기(평균 45-55세 경)라 부릅니다.
이 시기에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로 인해
화끈거림, 정서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갱년기 장애라고 합니다.
갱년기 장애는 크게
혈관운동신경장애(화끈화끈 열이 오름, 두근거림 등)와
신경정신장애(두통, 어지럼, 불면, 불안, 우울, 초조 등)로
나뉘는데, 증상이 다양하고 개인차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생리불순]
생리는 보통 28일 전후의 주기로 찾아오는데
이 주기가 39일 이상 되는 경우를 '희발 월경',
24일 이하인 경우를 '빈발 월경'이라고 합니다.
최근 직장인 여성에게서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생리 불순해지는 패턴이 많으며,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감소 역시
이러한 생리불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양방에서는 저용랑 호르몬 요법이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인위적인 호르몬 조절은 근본 치료가 힘들며
오히려 문제를 키우기도 합니다.
[냉증]
냉증은 크게 2가지로,
1. 차가운 자극에 의해 어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
2. 신체 일부가 찬 경우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 자율신경장애 등 관련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냉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여성에서 약 2.5배 많습니다.
또한 현대인은 운동부족, 인스턴트 식품, 스트레스, 우울, 찬 음식, 냉방, 야행성 생활방식 등 여러 생활 환경 인자에 의해 몸이 차가워지기 쉽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냉증을 치료하는 양방의 특효약은 없으나,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기혈진액 및 오장육부의 기능실조를 진단하여
각 개인과 증상을 구분하여 맞는 처방을 통해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