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은 정상일까?
목은 총 7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이라면 알파벳 C자의 곡선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기어다니다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머리를 들고 기어다니기 시작하는데,
목의 C자 곡선이란 이 때 머리를 들면서 만들어집니다.
즉 사람 목의 커브란 타고나면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통해
가지게 되는 후천적인 구조입니다.
이 정상 C자 곡선은 무거운 머리를 효율적으로 받쳐
목의 부담을 줄여주고,
또한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여 목을 지켜줍니다.
하지만 이 정상 C자 곡선이 무너지게 되면
그만큼 머리를 받치는 목 뼈의 부담이 가중되고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Cervical Straight Curve
고개를 뒤로 젖혀 하늘을 보는 시간이
하루 24시간 중 얼마나 되시나요?
실제로 5분도 채 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현대인의 생활이란
컴퓨터 작업, 독서, 휴대폰 등
대부분 숙이는 동작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 목이 가지고 있어야 할
정상 커브가 소실되어 점점 1자가 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을 바로 1자 목이라고 부릅니다.
증상은?
"X-ray를 찍으니 목이 일자래요"
"목 뒤가 항상 뻐근하게 아파요"
"목-어깨가 항상 아프고 최근에 없던 두통이 생겼어요"
Buffalo hump
내 목이 얼마나 앞으로 빠져있는지 혹시 아시나요?
컴퓨터, 휴대폰, 독서 등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목은 앞으로 빠져나오고
등 근육은 그대로 굳어지게 됩니다.
목이 앞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목뼈를 받치는
등뼈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려나오게 되고,
밀려나온 등 뼈 주변으로 점차 뭉툭하게 솟게 됩니다.
이처럼 목 뒤 부분의 솟은 모양새가
마치 귀부인 또는 버팔로의 등과 같다고 하여
영어로 Dowager's hump
또는 Buffalo hump 라고 합니다.
증상은?
"목 뒤가 뭉툭하게 튀어나왔어요"
"등, 날개뼈 안쪽이 자주 결리고 아파요"
"병원에 갔더니 거북목이라고 해요"
Cervical herniated nucleus
혹시 목이 아프면서 손까지 저리지 않으신가요?
목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원판을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이 디스크가 여러 원인에 의해
뒤로 밀려나오게 되면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여러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경추 디스크 탈출증이라 합니다.
신경을 압박하는 특유의 구조적 병변으로 인해
목의 통증 뿐 아니라 어깨, 팔까지 통증이 번지고
저릿저릿함, 무딘 감각, 찌르고 베이는 듯한 통증 등
근육통과는 다른 신경통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은?
"뒷목이 아프면서 팔도 저려와요"
"손에 힘이 빠지고 손 끝도 자주 저려요"
"병원에 갔더니 목 디스크가 있다고 해요"